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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 펜션 '인기'R
[앵커]
이렇다 할 관광자원 하나 없는 평창의 한 시골마을에 최근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대부분 반려견과 함께 휴식을 취하려는 관광객들인데요.

반려견을 위한 수영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펜션이 애견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박성은 기잡니다.

[리포터]
맹인 안내견으로 유명한 리트리버들이 신나게 물놀이를 즐깁니다.

몸을 말리기 위해 전용 건조실에 들어가는 호사도 누립니다.

무엇보다, 자연 속에서 주인과 함께 하는 산책이 가장 즐겁습니다.

반려견과 주인을 위한 애견 펜션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브릿지▶
"평창지역 애견 펜션에는 애견을 위한 수영장과 찜질방, 드라이룸까지 갖추고 있어 애견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계촌리 마을에 운영되고 있는 25개 펜션 중 애견 펜션은 모두 14곳.

이렇다 할 관광지 하나 없는 마을에 휴가철인 7~8월에만 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찾았습니다.

비좁은 애견호텔에 반려견을 맡겨야 했던 애견인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인터뷰]
"너무 좋아요 여기가, 강아지들끼리 서로 어울리고 마음껏 뛰고 또 배변 해도 뒤처리만 잘해주면 별 문제 없으니까 너무 좋습니다."

한번 왔던 곳에 편안함을 느끼는 개의 특성상 손님 가운데 절반 이상이 단골입니다.

최근 입소문까지 나면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리가 처음부터 애견펜션을 기획해서 온 건 아니에요. 그냥 손님들이 강아지 데리고 오시는 부분을 허용하고, 그 부분이 정착되다 보니까"

반려견과 함께 휴가를 즐기려는 애견인들을 겨냥한 펜션이 시골마을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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