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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 극복..'일-학습 병행' R
[앵커]
학생들은 취업난, 기업들은 구직난이라는 이 모순된 상황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데요.

최근 회사에서 실무교육을 받으면서 학교에서 공부까지 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훈련제도가 도입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잡니다.

[리포터]
30도를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에도 작업복을 껴입고 용접 실습을 하는 학생들로 강의실이 분주합니다.

시뻘겋게 달궈진 두꺼운 철판을 말끔하게 끊어내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실습생 대부분은 일-학습 병행제도에 참여하고 있는 고3 학생들입니다.

[인터뷰]
"또래 친구들보다 빨리 사회에 진출할 수 있고, 현장에서 원하는 기술을 배울 수 있어 좋습니다"

[리포터]
일-학습 병행제도란 강의실과 일터를 오가며 현장실무와 이론교육을 병행해 배우는 제도로 올해 처음 도입됐습니다.

기존 직무훈련과 달리,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현장실무를 체계적으로 배우기 때문에 언제든 취업할 수 있습니다.

/또, 일과 학습을 함께 할 수 있어, 일하면서 자격증이나 학위 취득도 가능합니다.

학생들은 취업 걱정 없이 전문적인 실무교육을 받을 수 있어 좋고, 기업은 맞춤형 인재를 채용할 수 있어 좋은, 누이좋고 매부좋은 제돕니다/

도내에선 현재 11개 업체가, 연말까지 40여개 업체가 일-학습 병행제를 도입할 것으로 보여 전망도 밝습니다.

[인터뷰]
"내년부턴 상급학교로 진학하지 않는 학생들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리포터]
정부도 오는 2017년까지 전국의 기업 만 곳에서 7만명이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청년실업은 늘고 있는데, 기업은 사람을 못 구하는 노동시장의 불균형을, 실무형 맞춤 프로그램이 해결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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