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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역, "역사 속으로.." R
[앵커]
원주~강릉 복선철도 강릉 도심구간 공사를 위해 강릉역 운영이 (오늘)로써 중단됩니다.

반세기 넘게 영동선 시.종착역으로 자리했던 역사가 사라지면서 시민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채영 기잡니다.

[리포터]
(오늘 밤) 11시 40분, 강릉역에서 청량리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가 마지막 기적을 울립니다.

원주~강릉 복선전철 시내 구간 공사를 위해, 오는 2017년까지 강릉역이 문을 닫는 겁니다.

지난 1962년 세워진 강릉역은 그동안 영동선 시.종착역으로 서울과 동해안을 잇는 중심역이었습니다.

90년대만 해도 연간 백 만명 이상이 이용했던 강릉역이 새 역사 건설로 인해 현재 모습은 영영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 밖에까지 여행객들이 줄을 쫙 서 들어가고 했는데 이제 그게 없어졌잖아. 달라진다고 하니까 옛날게 그리워지죠."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철도 사업이 마무리 되면, 강릉역은 8m 깊이의 반지하로 4개 레인에 2개 플랫폼을 갖춘 강릉의 랜드마크로 거듭납니다.

역사 뿐만 아니라, 2.6km의 도심 구간 지하화를 통해, 낙후됐던 구 도심 발전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입니다.



"강릉역 운영이 중단됨에 따라, 영동선 시.종착역은 공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정동진역으로 대체 운영됩니다."

강릉역과 정동진역 사이에는 41인승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정동진역에는 고객맞이방 등이 새로 들어섰습니다.

새로운 모습으로 재 탄생할 강릉역이 '올림픽 중심역'으로 탈바꿈 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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