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캐디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희태 전 국회의장에 대한 조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강원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성추행 혐의를 조사하기위한 출석요구서를 내일 박희태 전 국회의장에게 등기로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석 장소는 사건이 일어난 원주경찰서가 아닌 강원지방경찰청으로 했습니다.

경찰은 박 전 의장의 수사상 신분은 현재 피내사자 또는 피혐의자이며 1차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2, 3차까지 출석 요구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박 전 의장은 지난 11일 오전, 원주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하던 중 캐디 A 씨의 신체를 수차례 더듬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