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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은연어 양식 성공..산업화 '기대' R
[앵커]
양양은 연어의 고장으로 유명한데요.

하지만, 회귀하는 연어의 수가 워낙 적은데다, 회귀 연어의 경우 맛이 없어, 산업화는 아직 걸음마 수준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최근 양양의 한 양식장이 캐나다산 은 연어의 대규모 양식에 성공해, 산업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어른 팔뚝만한 연어 떼가 양식장 안에서 무리를 지어 헤엄쳐 다닙니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인공 양식에 성공한 이른바 은연어입니다.


"지난해 2월 캐나다에서 은연어알 5만미를 수입해, 그 가운데 만 7천마리를 성어로 기르는데 성공했습니다"

1년 2개월이면 70cm까지 키울 수 있는 기술력도 갖췄습니다.

[인터뷰]
"민물에서 연어를 양식할 수 있는 기술을 갖췄다. 앞으로는 대량 양식을 해서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은연어 양식 성공으로, 연어 산업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남대천으로 올라오는 연어의 개체 수가 적은데다, 특히 남대천 회귀 연어의 경우, 맛이 없어 식용보단 축제 때 맨손잡기 체험용으로 사용돼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은연어 양식 성공에 따라 연중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다양한 음식상품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양식사업에 투자를 해서 개체수를 충분히 확보하고, 다양한 연어 관련 음식과 가공식품을 개발해 음식 산업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양양군은 내년엔 대규모 연어 테마파크 조성도 계획하고 있어, 먹거리와 함께 관광 산업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예상됩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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