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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역 폐쇄..셔틀버스 요금 "너무 비싸다" R
[앵커]
원주~강릉 복선철도 공사로 오늘부터 강릉역이 폐쇄되면서, 영동선 시.종착역이 정동진역으로 대체됐는데요.

기차 이용객을 위해 강릉역과 정동진역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운행을 시작됐는데, 비싼 요금 때문에 불만이 높습니다.
김채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오전 7시, 강릉역 앞에 마련된 셔틀버스 매표소가 시끄럽습니다.



"요금 문제는 누구 하고 얘기해야 돼요? 강릉시하고 얘기해야 됩니까? 당초에 홍보했던 거와 달라서 얘기하는 거예요"

[리포터]
오는 2017년 원주~강릉 복선철도의 강릉역 새역사 완공 때까지 이용객 편의를 위해, 강릉역과 정동진역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도입됐지만, 운행 첫날부터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문제는 셔틀버스 요금.

편도 2천원으로 책정되면서 강릉에서 동해나 삼척 등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교통비가 배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강릉에서 동해를 오갈 경우, 기존엔 강릉-동해간 기차 왕복 요금이 5,800원이었지만,

이젠 정동진-동해간 왕복 기차비 5,200원에 셔틀버스 요금 4천원이 추가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기차만 운영될 때 보다는 싸다고 볼 수 없죠. 더 많이 들어간다고 봐야지"

한달 기차 정기권을 끊어 출퇴근 하던 시민들은 부담이 더 커졌습니다.



/"반값 정도 할인되는 정기권을 끊어 강릉에서 동해까지 출퇴근할 경우, 보통 5만8천원 하던 비용이 2배 넘게 뜁니다. 가격을 비교해 보면, 열차 요금보다 셔틀버스 요금이 더 비쌉니다/

특히, 셔틀버스의 경우, 장애인이나 노약자 할인도 없다보니, 아예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도 생겨났습니다.

[인터뷰]
"할인이 안되고 그래서 조금 안 좋아서 (시내)버스 타고 왔습니다. (시내버스 요금은 얼마였나요?) 1,100원이요, 교통카드 해가지고.."

하지만, 강릉시는 셔틀버스 요금 책정은 운영업체의 소관이며, 지원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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