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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전형료 제각각..'입시 장사' R
[앵커]
요즘 고3 수험생을 둔 학부모님들, 수시모집 전형이 시작되면서 걱정이 많으실 텐데요.
시험도 시험이지만, 비싼 전형료도 여간 부담이 되는 게 아닙니다.

대학교가 '입시 장사'를 한다는 말이 언제쯤이면 사라질 수 있을까요?
차정윤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고등학교.

수시모집 원서 마감을 앞두고, 학생과 담임 선생님이 전략을 짜느라 한창입니다.

수시 응시 기회는 모두 6번,
다들 6번 모두 쓰고 싶지만, 전형료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브 릿 지▶
"비싼 수시원서 비용에, 같은 학교 안에서도 전형료가 다 제각각이어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부담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연세대 원주캠퍼스의 동아시아 국제학부는 14만 5천원, 한림대 의예과와 상지대 체육학 전공은 각각 9만원이어서, 6번 모두 지원할 경우 전형료만 수십 만원에 달합니다./

또, 수시 1차 탈락자에 대한 전형료 반환도 의무사항이 아니다보니, 대학마다 제각각입니다.

[인터뷰]
"저희 아이가 수시 4개를 넣었는데요. 국립대 비해서 사립대가 아무래도 배로 비싸다 보니깐, 경제적으로 약간 부담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학교마다 1,2만원씩만 낮춰줘도.."

한양대와 중앙대, 이화여대 등 수도권 사립대의 경우, 올해 전형료를 많게는 5만원에서, 적게는 1~2만원씩 인하했지만, 도내 대학들은 아직 미동도 없습니다.



"학생부와 서류전형, 자기소개서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게 되거든요. 입학사정관이라던가 학과에 위촉 사정 교수님들이 1단계로 먼저 선발하기 위한 별도의 시간과 투자를 하게 됩니다"

강원대학교는 지난해 입학 전형료로만 9억 5천만원,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는 8억 9천만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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