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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1> 지장천 갱내수 오염 '방치'R
2014-09-16
박성은 기자 [ bssk@g1tv.co.kr ]
[앵커]
정선 지장천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광산촌인 정선 고한과 사북을 관통해 동강으로 흐르는 하천인데요.
금속이 녹아들어 오염된 지장천의 수질은 광산이 잇따라 폐광되면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됐습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현재까지 수질이 회복되지 않자, 주민들이 깨끗했던 지장천을 돌려달라며 호소하고 있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박성은 기잡니다.
[리포터]
깨끗한 물이 흘러야 할 하천이 탁하게 변색돼 있습니다.
하천변 바위들도 제 색을 잃은 채 짙은 갈색으로 바뀌었습니다.
바닥을 긁어보니, 벌건 부유물이 일어납니다.
정선군 사북읍 시가지의 진입 관문인 지장천의 모습입니다.
◀브릿지▶
"정선 지장천의 주 오염원은 광산에서 흘러나오는 갱내수입니다. 하지만, 인근 광산이 폐광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수질은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천과 주변이 갈색으로 오염되는 황화 현상은 갱내수 속에 함유된 철 성분 때문입니다.
하천과 수백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옛 동원탄좌에서 갱내수가 끊임없이 쏟아져 나와 오염시키고 있는 겁니다.
지난 2004년 폐광된 동원탄좌의 현재 갱내수 철 함유량은 리터당 25mg 가량.
허용 기준인 리터당 10mg의 2.5배에 달합니다.
주민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인터뷰]
"관광객들이 와서 깨끗한 물을 볼 수 없고, 주민으로서 굉장히 안타깝고, 저 물을 깨끗하게 정화하는 것이 저희들의 바람입니다"
갱내수 정화시설이 없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하루 처리용량이 6천톤에 불과해, 평균 만 5천톤이 넘는 갱내수를 처리하기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현재 있는 시설 갖고는 미흡하기 때문에 주민과 공단에서도 지역사회 전체에서 처리시설 증설에 대해서는 다 공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광해관리공단은 빠른 시일 내에 정화시설을 확충하겠다는 밝혔지만 아직 부지조차 확정되지 않아 지장천 오염 문제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G1뉴스 박성은입니다.
정선 지장천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광산촌인 정선 고한과 사북을 관통해 동강으로 흐르는 하천인데요.
금속이 녹아들어 오염된 지장천의 수질은 광산이 잇따라 폐광되면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됐습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현재까지 수질이 회복되지 않자, 주민들이 깨끗했던 지장천을 돌려달라며 호소하고 있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박성은 기잡니다.
[리포터]
깨끗한 물이 흘러야 할 하천이 탁하게 변색돼 있습니다.
하천변 바위들도 제 색을 잃은 채 짙은 갈색으로 바뀌었습니다.
바닥을 긁어보니, 벌건 부유물이 일어납니다.
정선군 사북읍 시가지의 진입 관문인 지장천의 모습입니다.
◀브릿지▶
"정선 지장천의 주 오염원은 광산에서 흘러나오는 갱내수입니다. 하지만, 인근 광산이 폐광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수질은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천과 주변이 갈색으로 오염되는 황화 현상은 갱내수 속에 함유된 철 성분 때문입니다.
하천과 수백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옛 동원탄좌에서 갱내수가 끊임없이 쏟아져 나와 오염시키고 있는 겁니다.
지난 2004년 폐광된 동원탄좌의 현재 갱내수 철 함유량은 리터당 25mg 가량.
허용 기준인 리터당 10mg의 2.5배에 달합니다.
주민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인터뷰]
"관광객들이 와서 깨끗한 물을 볼 수 없고, 주민으로서 굉장히 안타깝고, 저 물을 깨끗하게 정화하는 것이 저희들의 바람입니다"
갱내수 정화시설이 없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하루 처리용량이 6천톤에 불과해, 평균 만 5천톤이 넘는 갱내수를 처리하기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현재 있는 시설 갖고는 미흡하기 때문에 주민과 공단에서도 지역사회 전체에서 처리시설 증설에 대해서는 다 공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광해관리공단은 빠른 시일 내에 정화시설을 확충하겠다는 밝혔지만 아직 부지조차 확정되지 않아 지장천 오염 문제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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