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고교 평준화, '선 희망 후 추첨'? R
2014-09-18
김기태 기자 [ purekitae@g1tv.co.kr ]
[앵커]
도입 3년째를 맞고 있는 고교 평준화 정책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는데요.
원거리 통학의 보완책으로 검토중인 '선 희망, 후 추점제' 도입에 대해 열띤 공방이 오갔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잡니다.
[리포터]
민병희 교육감의 대표 공약인 고교 평준화의 문제점 가운데 하나가 원거리 통학입니다.
컴퓨터 추첨을 통해 일괄 배정하다보니, 집에서 멀리 떨어진 학교에 배정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교육청이 검토하고 있는 방안이 이른바, '선 희망 후 추첨' 제돕니다.
이와 관련한 토론회가 열렸는데, 학교 배정 방식 변경 자체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렸습니다.
"평준화 1세대가 대입 등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최소 5년에서 6년 정도 연기해야 한다고 본다"
"5년 뒤, 6년 뒤라고 한다면 지금 문제점을 인식하는 학생이나 학부모 입장에서는 '그럼 우리는 어떻게 되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선 희망, 후 추첨제'의 구체적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논란이 뜨거웠습니다.
학생과 학부모 모두를 100% 만족시킬 수 있는 해법이 없는 상황에서 학교간 균형 배정이 가능하겠느냐는 겁니다.
특히, 특정학교로 쏠릴 게 뻔한데, 이를 성적순으로 배정하는 건 안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성적에 의해서 등급을 나눈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되고요, 이게 또 다른 서열화가 되지 않을까 굉장히 우려된다"
학부모들은 모든 학교가 같은 조건으로 교육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어느 학교를 가도 자부심을 갖고 다닐 수 있게끔 학부모가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게 교육 정책과 교육 행정에서 좀.."
도교육청은 춘천과 원주, 강릉지역 학부모들과 교사, 학생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다음달 설문조사를 벌인 뒤 '선 희망, 후 추첨' 제도 도입 여부와 방법을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
G1뉴스 김기탭니다.
도입 3년째를 맞고 있는 고교 평준화 정책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는데요.
원거리 통학의 보완책으로 검토중인 '선 희망, 후 추점제' 도입에 대해 열띤 공방이 오갔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잡니다.
[리포터]
민병희 교육감의 대표 공약인 고교 평준화의 문제점 가운데 하나가 원거리 통학입니다.
컴퓨터 추첨을 통해 일괄 배정하다보니, 집에서 멀리 떨어진 학교에 배정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교육청이 검토하고 있는 방안이 이른바, '선 희망 후 추첨' 제돕니다.
이와 관련한 토론회가 열렸는데, 학교 배정 방식 변경 자체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렸습니다.
"평준화 1세대가 대입 등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최소 5년에서 6년 정도 연기해야 한다고 본다"
"5년 뒤, 6년 뒤라고 한다면 지금 문제점을 인식하는 학생이나 학부모 입장에서는 '그럼 우리는 어떻게 되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선 희망, 후 추첨제'의 구체적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논란이 뜨거웠습니다.
학생과 학부모 모두를 100% 만족시킬 수 있는 해법이 없는 상황에서 학교간 균형 배정이 가능하겠느냐는 겁니다.
특히, 특정학교로 쏠릴 게 뻔한데, 이를 성적순으로 배정하는 건 안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성적에 의해서 등급을 나눈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되고요, 이게 또 다른 서열화가 되지 않을까 굉장히 우려된다"
학부모들은 모든 학교가 같은 조건으로 교육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어느 학교를 가도 자부심을 갖고 다닐 수 있게끔 학부모가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게 교육 정책과 교육 행정에서 좀.."
도교육청은 춘천과 원주, 강릉지역 학부모들과 교사, 학생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다음달 설문조사를 벌인 뒤 '선 희망, 후 추첨' 제도 도입 여부와 방법을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
G1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