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축제의 고장, 강원도에서는 요즘 한바탕 가을 축제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여)내일 주말을 맞아, 어디로 갈까 고민하셨던 분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보도에 차정윤 기잡니다.

[리포터]
가을이 내려앉은 암록빛 호수 위,
카누들이 고요한 물살을 가르며 앞으로 나갑니다.

시원한 가을 바람과 풍광에 몸을 맡기면, 어느새 자연과 하나가 된 듯합니다.

[인터뷰]
"처음엔 조금 무서웠는데 막상 타니깐 재밌구요. 가족까리 와서 애들이랑 타고 재밌을 것 같아요. 산도 있고 물도 있고 특히 햇빛도 강하지 않아 시원하게 잘 탄 것 같아요"

강원 4대 호수 물레길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강원도 가을 축제의 화려한 막이 올랐습니다.

춘천의 대표 향토음식인 닭갈비.막국수를 주제로 한 축제에서는 막국수 많이 먹기 대회와, 닭갈비 100인분 만들기 등 이색 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졌습니다.

어른도, 아이들도 넉넉한 인심에 흥이 나고, 매콤한 닭갈비 맛에 흠뻑 빠져 듭니다.

[인터뷰]
"지금 여기 보니깐 애들이랑 체험할 것도 많고, 닭갈비랑 막국수도 먹으면서 춘천에 대해 알게돼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가을 꽃을 테마로 한 축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척 코스모스 축제와 정선 민둥산 억새꽃 축제, 화천 동구래마을 들꽃마당 전시회는 여유로운 가을 낭만을 즐기기에 제격이고,

원주 한지문화제와 평창 대관령한우축제도 강원도만의 멋과 맛으로 가을 나들이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5일까지 이어지는 강원도 관광주간에는 레일바이크와 애니메이션 박물관 등의 입장료와 숙박시설 할인 혜택이라는 덤까지 주어집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