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고지혈증이나 당뇨 등 성인병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속초시보건소가 개인별로 맞춤 운동과 영양 처방을 통해, 건강을 관리해주는 헬스시스템을 도입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기현 기잡니다.

[리포터]
속초에 사는 52살 최향미씨는 최근 갑자기 불어난 체중 때문에 고민이 큽니다.

보건소에서 혈액검사를 받았는데, 비만 뿐만 아니라 중성지방도 높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결국, 최씨는 보건소에서 시행하는 맞춤형 운동 처방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살이 너무 쪄서 건강을 해칠까봐 보건소에서 운동을 하기로 했다. 운동기구들도 좋고, 개인별로 관리를 해주니까 참 좋다"

속초시 보건소가 운영하는 U-Health 시스템이 주민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체력검사와 식습관 분석 등을 통해, 현재 앓고 있거나 예상되는 질병을 확인한 뒤, 개인별로 적합한 운동과 식단을 처방하는 방식입니다.

의사와 영양사, 운동지도사가 4주 동안 일대일로 치료와 교육을 병행하는 게 장점입니다.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11월부터는 전 주민을 대상으로 연중 운영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심뇌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운동이나 영양 처방을 해준다"

속초시는 4주간의 맞춤형 운동처방이 끝난 뒤에는 지역의 헬스장에서 싼 가격에 운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