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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지역, 국책사업마다 '시끌 시끌' R
[앵커]
삼척지역이 요즘 이래 저래 시끄럽습니다.

원전 주민투표 뿐만 아니라, 인근 동해항 개발과 철도 공사 등 국책사업마다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기 때문입니다.
홍서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동해항은 접안시설 부족으로 선박 10척 중 3척은 외항에서 12시간 이상 대기해야 하는 등 체선율이 전국 평균의 6배에 달합니다.

/동해지방해양항만청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1조 6천억원을 들여 선석을 7개 늘리고, 대규모 방파제를 건설하는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경영향평가 결과, 대형 구조물이 건설될 경우 동해항 인근 증산과 삼척해변에서 침식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삼척시에 엄청난 피해를 주기 때문에 요구하는 사항이 3가지가 있습니다. 동해항 내항으로 사업을 변경하는 내용과 주민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서 피해 대책을 강구하라는 것입니다"

항만청 측은 수중 방파제인 잠제와 방사제 등을 설치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지만, 삼척지역 주민들의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모니터링과 사후환경 관리를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며, 침.퇴적에 대한 대책 마련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삼척시 오분동 주민들도 밤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철도시설공단이 동해중부선 포항~삼척간 철도를 건설을 하면서 마을이 쪼개질 위기에 처했기 때문입니다.

/노선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260가구가 거주하는 오분동 마을 가운데로 철길이 관통하게 됩니다/

[인터뷰]
"철도가 오분동 한가운데로 양분하게 되면 도저히 살수가 없는 동네가 됩니다. 주민들은 전체 이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철도공단 측은 노선 변경은 어렵다며 주민들과 협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접점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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