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준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오늘 평창 알펜시아를 찾았습니다.

당과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하는 등 올림픽 성공 개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는데요.
지지부진한 올림픽 현안들이 해결될 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잡니다.

[리포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당 수뇌부와 강원도 국회의원들이 평창 알펜시아를 긴급 방문했습니다.

평창올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나선 겁니다.

작심한 듯 미흡한 올림픽 준비 상황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습니다.



심지어 주경기장은 설계도 시작이 안된 그런 상황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라서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서..



이미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고 생각합니다. 우왕좌왕하다간 시간이 부족하게 되면 졸속 행사로 전락하는게 당연..

[리포터]
테스트 기간을 고려하면 올림픽 시설은 적어도 대회 개최 1년 전엔 완공해야 합니다.

하지만 개폐회식장과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 등은 아직 설계 조차 못 한 상황입니다.

이같은 상황을 보고 받은 김무성대표는 지지부진한 올림픽 준비 과정을 질타하며, 성공 개최를 위해 당과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특히 대회 시설 규모 등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는 강원도와 정부, 조직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국무총리실의 조정 역할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지금이라도 문체부, 강원도, 조직위가 잘 협조해야하고 필요할 경우엔 총리실에서 조정 역할을 해서 경기장 발주가 빨리 나갈 수 있도록 저희가 노력하겠습니다.

[리포터]
강원도는 김 대표에게 올림픽 경기장과 진입도로, 경관 조성 사업 등 올림픽 관련 사업에 내년도 국비 4천1백억원을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