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생물다양성총회 음식은?
[앵커]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에는 세계 194개국에서 2만명이 넘는 외국인 손님들이 방문해 있는데요.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일도 총회의 중요한 일인데요. 강원도 청정 농산물이 인기라고 합니다. 보도에 최유찬 기잡니다.

[리포터]
호텔 주방은 새벽부터 분주합니다.

김밥,초밥에 된장국과 과일까지 넣은 도시락과, 빵과 롤, 꼬치 등 뷔페식 메뉴가 차려집니다.

샌드위치 모양은 비슷해도, 속재료는 각 나라의 식습관을 고려해 조금씩 다릅니다.

육류를 빼고 생선을 넣거나, 아예 채소만으로 채우는 등 종류만 10여가지에 달합니다.

◀브릿지▶
"이번 총회에 모인 190여개국 세계인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이처럼 40가지가 넘는 메뉴들이 매일 제공되고 있습니다"

강원도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
나라 숫자 만큼이나 식성도 제각각이어서 음식 준비가 만만치 않습니다.

전문 요리사 10명 등 모두 38명의 요리사가 하루 평균 천인분의 식사를 제공합니다.

[인터뷰]
"이곳의 음식은 모든 것이 자연이나 바다에서 직접 온 음식 같아 아주 건강해 보였습니다. 특히 음식들이 너무 요리 된 것 같지 않았어요. 뭔가 날 것 같이 신선해 보여서 좋았습니다"

이번 경험은 평창 동계올림픽 메뉴 선정에도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육류와 채소 등 식재료 35가지 대부분 강원도 청정 농축산물이 공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대부분 식재료들을 강원도산으로 이용하고 있고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미리 큰 무대를 경험해 본다는 생각으로 음식 조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강원도가 국제회의와 올림픽 도시로 급부상하기 위해선 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음식도 빼놓을 수 없는 만큼, 한국 전통이 가미된 퓨전 메뉴 개발과 안정적인 농산물 확보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