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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학교폭력 원스톱지원센터, "어디 갔나?"R
2014-10-07
홍성욱 기자 [ hsw0504@g1tv.co.kr ]
[앵커]
최근 G1뉴스에서는 춘천의 한 여고생이 또래 학생들에게 집단 폭행 당했다는 뉴스, 전해드렸는데요.
이런 학교폭력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기관이 바로 원스톱지원센텁니다.
과연, 잘 운영되고 있을까요?
차정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또래 학생들의 집단폭행으로 고막이 파열되고, 공황 장애까지 겪은 17살 A양.
A양의 고통 만큼이나, 가족의 고통도 컸습니다.
가해 학생들의 사과는 고사하고, 경찰에 신고해도, 학교 측에 피해 사실을 알려도 돌아오는건 황당한 답변뿐이었습니다.
"(피해학생) 핑계가, 나는 걔가 쳐다보는 눈초리 때문에 못다니겠다, 왜 억지로 보냈냐 이렇게 돼서 계속 싸울 거 아니에요. 계속 집에서 쉬는 게 날 것 같아 우리가 보기에는.."
학교폭력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상담과 법률 지원을 해주기 위해 도내에도 지난 2006년 원스톱지원센터가 설립됐습니다.
하지만, 현재 홈페이지는 먹통이고, 어디서 운영하는 지 알 수 없습니다.
2012년 성폭력피해 지원기관인 해바라기 아동센터와 통합하면서, 홍보가 제대로 안된데다 기능도 축소돼 담당 경찰관조차 이용 방법을 모르고 있을 정돕니다.
(원스톱 지원 왜 얘기를 안해주세요?) "저희 원스톱이요? 제가 전화번호는 모르고 114에 물어보고 바로 연락 드릴게요"
(114에 물어보셔야 알아요?) "지금 제가 사무실이 아니라서 그래요.."
사정이 이렇다보니, 지난해 해바라기아동센터의 전체 지원실적 2천 백여건 가운데, 학교폭력지원은 9건이 전부고, 올해는 단 3건에 그치고 있습니다.
경찰과 교육청은 학교폭력을 줄이겠다며 SNS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정작 학교폭력 피해 학생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미흡하기 짝이 없습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최근 G1뉴스에서는 춘천의 한 여고생이 또래 학생들에게 집단 폭행 당했다는 뉴스, 전해드렸는데요.
이런 학교폭력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기관이 바로 원스톱지원센텁니다.
과연, 잘 운영되고 있을까요?
차정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또래 학생들의 집단폭행으로 고막이 파열되고, 공황 장애까지 겪은 17살 A양.
A양의 고통 만큼이나, 가족의 고통도 컸습니다.
가해 학생들의 사과는 고사하고, 경찰에 신고해도, 학교 측에 피해 사실을 알려도 돌아오는건 황당한 답변뿐이었습니다.
"(피해학생) 핑계가, 나는 걔가 쳐다보는 눈초리 때문에 못다니겠다, 왜 억지로 보냈냐 이렇게 돼서 계속 싸울 거 아니에요. 계속 집에서 쉬는 게 날 것 같아 우리가 보기에는.."
학교폭력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상담과 법률 지원을 해주기 위해 도내에도 지난 2006년 원스톱지원센터가 설립됐습니다.
하지만, 현재 홈페이지는 먹통이고, 어디서 운영하는 지 알 수 없습니다.
2012년 성폭력피해 지원기관인 해바라기 아동센터와 통합하면서, 홍보가 제대로 안된데다 기능도 축소돼 담당 경찰관조차 이용 방법을 모르고 있을 정돕니다.
(원스톱 지원 왜 얘기를 안해주세요?) "저희 원스톱이요? 제가 전화번호는 모르고 114에 물어보고 바로 연락 드릴게요"
(114에 물어보셔야 알아요?) "지금 제가 사무실이 아니라서 그래요.."
사정이 이렇다보니, 지난해 해바라기아동센터의 전체 지원실적 2천 백여건 가운데, 학교폭력지원은 9건이 전부고, 올해는 단 3건에 그치고 있습니다.
경찰과 교육청은 학교폭력을 줄이겠다며 SNS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정작 학교폭력 피해 학생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미흡하기 짝이 없습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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