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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3>정선의료원 건립 '난항'
[앵커]
(남)정선지역은 면적이 넓은 반면에 인구가 적어 도내에서도 대표적인 의료 취약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데요.

(여)의료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해 의료원 건립 사업이 논의됐지만, 수년째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잡니다.

[리포터]
정선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군립 의료원은 산재병원이 있는 읍지역과 차로 40분 가량 떨어진 사북읍에 지어질 예정이었습니다.

150병상 규모에 내과와 정형외과 등 12개 진료과목을 갖춰, 주민과 강원랜드 등을 찾는 관광객의 치료 여건을 개선시키겠다는 게 당초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미 착공했어야 할 의료원 건립 부지는 수년째 공터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브릿지▶
"지난 2010년 타당성 용역으로 시작된 정선군의료원 건립사업은 4년이 지난 현재까지 전혀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투.융자 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던 강원랜드의 사업 참여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매년 30억원 가량 적자가 예상되면서 강원랜드가 사업 참여에 난색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전반적인 사업비 확보와 적자 보전 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정선의료원 건립은 한발짝도 앞으로 나아가기 힘든 상황입니다.

[인터뷰]
"우리 군민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지만, 강원랜드가 이 사업에 어떻게든 참여가 돼야 진행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 주민들은 의료원 건립이 의료 복지 문제인 만큼 강원랜드의 적극적인 참여와 국비 확대 지원 등 정부의 관심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저희들은 지역주민 대토론회를 통해서 대정부 투쟁이나 강원도, 정선군을 향해 강력한 투쟁을 하기로 협의할 것입니다."

정선의료원 건립 문제는 현재 공석인 강원랜드 대표이사가 선임된 이후에야 다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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