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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돗토리.2> 지역 출신 작가, "관광자원으로.." R
[앵커]
강원도와 돗토리현의 우호교류 협약 20주년을 맞아 마련한 기획보도 순섭니다.

오늘은 돗토리현 출신 만화 작가들을 테마로 조성된 관광지를 통해, 강원 관광의 현주소를 짚어봤습니다.
김영수기잡니다.

[리포터]
일본 톳토리현의 한 어촌마을.

20여년 전만해도 인구가 급감하고, 상가 40%가 문을 닫을 정도로 상권이 붕괴됐던 곳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릅니다.

지역출신 만화가 미즈키 시게루의 이름을 딴 거리가 조성되면서 마을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작가 대표작인 '게게게의 키타로'의 요괴 캐릭터를 활용한 100여 개의 상점과 동상, 매년 20여개의 크고 작은 이벤트까지 열려, 마을 전체가 '요괴 마을'로 불리고 있습니다.

연간 방문객 300만명, 천억원이 넘는 경제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상점이 많이 생겨서 분위기가 굉장히 활발해 진 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토요일과 일요일 같은 주말엔 더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명탐정 코난'의 작가 아오야마 고쇼의 고향도 지역출신 작가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연재중인 만화의 원화와 작가의 유년시절 그림을 볼 수 있는 고향관은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오야마 고쇼 고향관에 들르시는 모든 관광객들이 주변 식당이나 시설을 이용해서 지역 경기가 활성화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김유정과 이효석 등 도 출신 작가들의 고향에 조성된 관광지들이 대부분 일회성 행사에 그치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지역경기 파급 효과도 돗토리현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입니다.

◀맺음말▶
"도내 유명작가들을 테마로 한 관광지들의 실태 점검을 통해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조금 더 널리 알리고,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땝니다" 일본 돗토리현 호쿠에이정에서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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