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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맨> 폐교 관리 부실, "임대료도 못받아.." R
[앵커]
학생 수가 줄면서 시골 학교가 통폐합되거나 문을 닫는 모습, 이제는 낯설지 않은 풍경인데요.

최근 5년 사이, 도내에서도 모두 28개 학교가 문을 닫았고, 전체 폐교 수는 436곳에 이를 정돕니다.

교육 당국은 폐교 건물을 활용하기 위해 임대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정작 임대료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기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지난 1995년 폐교한 춘천의 한 학굡니다.

건물 안팎에 잡초가 무성하고, 길도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운동장에 설치된 골프 연습 시설도 엉망이 돼 버렸습니다.

교육 당국이 폐교 활용을 위해 2010년부터 개인에게 임대를 줬지만, 작년부터는 임대료도 받지 못한 채 방치돼 있습니다.



"벌써 임대한지가 꽤 됐죠. 이게 폐교된 지가 벌써 얼만데.. 임대줘봐야 동네사람들한테는 하나도 이득되는게 없거든. 전부 외지 사람들만들어오고, 그 사람들이 다 영업적이지 자기가 살려고 하는건 아니니까.."

이처럼 도내에서 문을 닫은 폐교는 모두 436곳.

문제는 폐교 활용을 위해 추진한 임대 사업이 관리 부실로 겉돌고 있다는 겁니다.

임대된 폐교 가운데 임대료를 내지 않고 있는 곳은 모두 12곳, 체납액만 9천 2백만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현재 미납된 임대료 등을 빠른 시일내에 받을 수 있도록 행정 조치를 서두르겠다"



"강원도교육청은 현재 활용되지 않고 있는 36곳의 폐교에 대해서도 매각과 대부 등 활용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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