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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자연에서 배워요" R
[앵커]
아파트에서 학교로, 또 학원으로 출퇴근하는게 요즘 아이들 일상입니다.
어찌보면 좀 안쓰러운데요,

아이들이 1박 2일 동안 숲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캠프가 열려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야생에서 즐기는 신나는 숲속 생태체험 학습을 홍성욱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터]
깜깜한 밤.

깊은 숲속에 흥겨운 음악이 울려 퍼집니다.

깊어 가는 가을밤, 잠을 잊은 아이들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합니다.

이어진 캠프파이어, 장작불에 구워 먹는 고구마와 감자는 말그대로 꿀맛.

다음날 아침, 숲속 산책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멀리 갈것도 없이 아이들이 있는 숲속이 바로 공부방입니다.

계곡 물속에 설치한 수중카메라에 출연한 버들치 한마리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습니다.

울타리안 안 살모사는 남학생들에게 인기 최곱니다.



"뱀이 왜 혀를 낼름 거리는 줄 알아?"
"냄새를 맡기 위해서.."

자연에서 얻은 천연 염료로 독특한 무늬를 만드는 미술수업과 외국의 다양한 전통 악기를 직접 연주해보는 음악수업까지.

자연에선 점심식사도 평범치 않습니다.

직접 장작불을 피워 점심메뉴를 만들어보기도 합니다.

[인터뷰]
"뱀 본것도 재미있었고, 텐트에 그림그린 것, 이렇게 직접 밥도 만들어서 재미 있었어요."

1박 2일동안 숲속에서 생활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온몸으로 느낄수 있는 생태체험 캠픕니다.

강원도교육청이 강원대학교함께 아이들의 생태체험 학습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작했는데, 반응이 뜨겁습니다.

인위적인 것은 최소화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모든것을 직접 보고 체험할수 있게 프로그램을 짰습니다.

[인터뷰]
"세월호 참사로 우리 학부모님과 아이들이 위축돼 있는데, 이런 체험활동을 통해서 활기를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캠프 참여 대상을 초등학생에 이어 중.고등학생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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