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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사진전..예술계 '활력'R
[앵커]
도내 여성 사진가로는 처음으로 서울 인사동에서 개인전을 열어 평단의 주목을 받은 김정민 작가가 춘천에서 다시한번 작품전을 열었습니다.

사진 장르에서는 드물게 오랜 기간 창작에 몰입해온 한 여성 사진가의 창작 열정이 지역 예술계에 신선한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차정윤 기자가 전시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바닷물이 빠져나간 뒤 드러난 갯벌의 꾸밈 없는 모습을 소재로 대자연의 미학을 그려낸 김정민 사진전 '바람에 머물다'.

개성 있는 기법으로 평단의 주목을 받고 있는 김정민 작가가 창작의 산실인 춘천에서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최근 서울 인사동에서 선보인 개인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리면서 지역의 관심을 모았던 작품들이 춘천미술관 1.2층 전관을 채웠습니다.

차분하고 내밀한 느낌의 흑백사진으로 담아낸 갯벌의 순간순간들이 사진으로 표현할 수 있는 절정의 예술미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갑니다.

[인터뷰]
"변화무쌍하게 바뀌는 자연의 이야기를 본인의 관점에서 하나하나 차곡차곡 시간의 이야기를 모아놓은 것이 중요한 부분입니다"

[리포터]
도내 여성 사진가로는 처음으로 개인전을 연 김정민 작가는 이미 세차례의 개인전을 통해 작가적 역량과 가능성을 인정 받았습니다.

개인전마다 새로운 형식으로 표현주의 사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는 김정민의 작가 정신은 지역 예술계에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원도 전체에서 여성 (사진)작가가 개인전을 여는 것은 처음이라고 알고있는데, 이를 계기로 강원도 작가, 특히 여성 작가들이.."

10년 넘게 사진 작업에 전념하고 있는 작가는 앞으로도 창작 외길을 지키겠다는 다짐입니다.

마치 바람처럼 낮고 겸허하게 자연을 바라보며 사진예술의 지평을 넓혀가겠다는 소박한 열정입니다.


[인터뷰]
"11월에 상상마당에서 열리는 그룹 전시회에 작품을 내야 할 것 같고요. 제가 사는 곳이 춘천이니깐 안개작업을 계속해서 하고싶어요"



사진작품+음악

[리포터]
김정민 사진전 '바람에 머물다'는 오는 23일까지 춘천미술관에서 관람객을 맞습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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