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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2> "도로 배관 공사비도 떠넘겨.."
[앵커]
이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해당 업체는 도시가스 인입관 설치비 보다 훨씬 비싼 도로 배관 공사비까지 사용자에게 전액 떠넘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어서 최돈희기잡니다.

[리포터]
가정에서 도시가스를 쓰기 위해선 인입관 설치비는 물론, 도로 배관 공사비의 일부를 부담해야 합니다.

가스 사용량에 따라 사용자의 부담율이 정해지고, 가스 공급업체는 자치단체장의 승인을 받도록 돼 있습니다.

하지만, 원주와 횡성지역 일부 주민들은 이 도로 배관 공사비까지 전액 부담했습니다.

◀브릿지▶
"기자가 서 있는 이곳 주택가 도시가스 배관공사에 투입된 4천여 만원도 모두 건물주들이 부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참빛원주도시가스 측은 심지어, 시공업체에 더 비싸고 굵은 315mm 관을 쓰라고 종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도로 배관 공사가 이뤄진 곳이 한두 곳이 아닙니다.



"그걸 아마 원주시내 다 돌면 그게 한 몇백억원 될 겁니다. 어마어마 하죠"

이에대해 참빛원주도시가스측은 가스 배관 공사를 하는 시공업체 탓으로 돌립니다.



"우리가 거부한 것을 수요자가 공사를 안하면 그것으로 끝나는데, 수요자가 시공업자를 내세워서 공사를 하다보니까 자기가 다 공사를 한 것처럼 돼버리는 거죠"

문제는 또 있습니다.

--c.g
도시가스 배관 공사의 경우, 가스 공급업체가 해당 수요자들에게 분담금 비율과 산정 기준은 물론, 납부 방법까지 통지하도록 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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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건물주들은 그런 통지를 받아본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화나죠 지금.이렇게 어려운데 우리가 연료비때문에 이렇게 자부담을 하니까 나중에 알고보니까 섭섭한 부분도 있고."

[인터뷰]
"부담을 수요자에게 100% 전가 시키는 것은 도시가스 사업법이 규정한 절차나 분담금 비율 산정, 통지에 대해 생략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문제가 있습니다"

사용자의 돈으로 설치된 가스 배관은 모두 기부체납을 통해, 참빛원주도시가스의 소유가 됐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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