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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연탄 "꼼짝마!" R
[앵커]
(남) 아직 연탄을 쓰시는 분들도 적지 않은데요.

(여) 난방비를 조금이라도 아끼려고 연탄을 쓰는데, 그 연탄이 불량이면 안되겠죠.
김영수 기자가 불량 연탄 구분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리포터]
태백의 한 연탄공장.

쉴새없이 돌아가는 윤전기가 연탄을 찍어내고,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나오는 연탄을 싣는 근로자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겨울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하루 출하량만 10만장에 달할 정돕니다.

[인터뷰]
"상당히 많이 바쁘죠. 아침 8시부터 17시까지 거의 직원들이 옆을 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바쁩니다."

◀브릿지▶
"공장에서 생산된 연탄은 자체 샘플링 검사를 거칩니다. 하지만, 투입되는 석탄의 질이 워낙 자주 바뀌다 보니 성능이 낮은 연탄이 출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광해관리공단이 매달 현장 점검을 벌이고 있는데, 발열량과 무게 등의 규격 미달로 매년 20여건이 적발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도 질 좋은 연탄과 그렇지 않은 연탄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연탄 일부가 타지 않고 검게 남아 있다면 열량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평균 8시간 정도 타야 하는 연탄이 빨리 꺼진다거나, 타고 남은 재가 힘없이 부서져도 연탄 배합 비율에 의심을 가져봐야 합니다.

[인터뷰]
"공단에서 운영하는 연탄 민원 콜센터가 있습니다. 그쪽으로 전화주시면 불편 사항을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갓 생산된 연탄은 수분 함유량이 높은 만큼, 제조된 지 보름 정도 지난 연탄을 사용해야 열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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