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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선철도 강릉 도심구간, 공법 확정 '시급' R
[앵커]
원주~강릉 복선철도의 강릉 도심구간 지하화 공사가 문화재 존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동계올림픽 전 완공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철도시설공단 측은 문화재 발굴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공법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데, 아직 확정되지 않아 공기가 점점 빠듯해지고 있습니다.
이종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평창 동계올림픽의 주요 교통망이 될 원주~강릉 복선 철도의 강릉 도심구간 공사가 또 복병을 만났습니다.

동국여지승람 등 사료에 따르면, 철도가 지나는 시내 중심가가 삼국시대 이전 '예국 고성'이었다는 기록이 있어, 대규모 문화재가 발굴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철도시설공단은 지난 24일부터 시굴 조사에 들어가면서 문화재 발견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문화재 존재 가능성으로 가뜩이나 절대 공기가 빠듯한 원주~강릉 복선철도 건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철도시설공단은 지하화 구간의 공법을 바꿔서라도 공기를 맞추겠다는 계획입니다.

기존의 땅을 파는 공사 방식에서 굴을 뚫는 공법을 도입해, 문화재 발굴작업에 영향을 받지 않고 공사를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쉴드TBM(터널굴착) 공법으로 변경 검토해서 개통공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법자체를 변경 추진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달 초부터 검토만 하고 여전히 공사방식이 확정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철도시설공단은 공사비는 동일하다고 밝혔지만, 공법 확정이 지연되면서 또 다른 변수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지화화 결정 과정에서 정부가 시간을 허비해 공사기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올림픽 전 완공을 위해선 더 이상 사업 추진을 늦추선 안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이종웁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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