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선군이 전국 최초로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추진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최근 안전행정부가 정선군에 대해 재정 점점에 나서면서 고교 무상교육이 주춤했지만, 정선군은 문제될 게 없다며 강행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보도에 김영수 기잡니다.

[리포터]
'고등학교 수업료부터 학교운영 지원비와 입학금, 교복 구입비까지 전액 지원하겠다.'

정선군이 내놓은 고교 무상교육 정책입니다.

이미 무상급식을 하고 있고, 대학이 없는 점을 감안하면, 교육복지 분야에선 가장 앞서가는 자치단쳅니다.

이달 초, 관련 조례안을 입법 예고하면서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지만, 안전행정부의 재정 점검이 진행되면서 의회 상정 절차가 지연됐습니다.

◀브릿지▶
"때문에 지역 주민들 사이에선 자칫 무상교육 정책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고등학교 무상교육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것에 부담을 느낀 정부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겁니다.

하지만, 정선군과 군의회는 무상교육에 필요한 예산 8억여원 모두 군비로 확보가 가능한데다, 지방자치권을 침해받을 이유가 없다며 강행 의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것은 주민들이 요구했던 사안이고, 필요로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역의 교육을 위해서 하겠다는 데 막을 일이 없죠"

정선군은 다음달 조례 제정 심의위원회를 거쳐 곧바로 의회에 관련 조례안을 상정할 계획입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