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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유구역에 웬 철책" R
[앵커]
동해안 해변의 군 경계 철책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닌데요.

심지어, 대규모 외자유치 대상지나 리조트가 들어서는 해변에도 철책이 가로막고 있어,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홍서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군 경계 철책이 해변을 따라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해변 구간엔 철책이 없지만, 조금만 벗어나면 어른 키보다 높게 쳐져 있는 철책이 나타납니다.

일부 구간은 모래에 파묻혀 흉물스럽습니다.

◀브릿지▶
"철책 바로 옆은 대규모 외자유치가 추진중인 경제자유구역이 있어 철거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강원도는 연말까지 캐나다 던디그룹를 개발사업자로 지정하고, 이 일대를 대규모 복합리조트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인근 삼척해변도 리조트 공사가 한창인데, 철책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도는 최근 해변 철책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 정비가 급한 3곳 2.6km를 내년에 철거하는 등 2020년까지 32곳 17km 철거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주민들이 요구하거나 경제성이라든가 각종 여러 면에서 철거가 필요한 지역에 대해서는 군부와 긴밀한 협조 아래 계속적으로 철거를.."

문제는 군 당국의 협조와 예산입니다.

지난 2012년 철책 철거 주관 부처가 해양수산부에서 국방부로 이관된 이후 철거 실적이 없어 상황이 녹록치 않습니다.



"군 본연의 임무가 있기 때문에 임무에 제한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협의를 통해서 적극적으로 지역사회를 도와 드리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겁니다."

군과의 협의가 이뤄진다 해도 120억원에 달하는 예산 마련도 풀어야 할 과젭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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