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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올림픽 도로, "폭설 고려해야" R
[앵커](dlp 앵멘)
동계올림픽 경기장 건설이 본격화되면서, 경기장 연결도로 공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강릉 빙상 경기장의 진입도로 건설도 앞두고 있는데, 정부가 도로 폭을 2차선으로 추진하면서 강릉시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동계올림픽이 눈이 많이 내리는 2월에 열리는데, 폭설이 올 경우 대회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이종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적설량 1,200만㎥.

15t 덤프트럭 120만대, 축구장 넓이에 1m 높이로 눈을 쌓는다면 천 7백여 개에 달하는 분량입니다.

지난 2월, 강릉지역을 강타한 폭설 규몹니다.

누적 적설량이 2미터에 육박하면서 도심은 사실상 마비 상태였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2월에 이같은 폭설이 내릴 경우, 가장 큰 문제는 선수수송입니다.



"강릉시가 경기장과 연결되는 도로 폭을 4차선으로 추진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섭니다"

강릉시는 선수촌과 빙상 경기장간 연결도로 가운데, 경포 초입 국도 7호선과 경기장간 1킬로미터를 왕복 4차선으로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정부 생각은 다릅니다.

한국개발연구원의 적정성 검토 결과 해당 도로는 2차선이면 충분하다는 의견이 나왔고, 예산절감 차원에서도 도로를 더 넓히는 건 불가하다는 입장입니다.

강릉시는 폭설 등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제설 문제로 올림픽 운영에도 차질이 우려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릉시청 인터뷰"

또, 경기장 콤플렉스 내 도로가 4차선인데, 연결도로가 2차선이면 병목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릉시는 국회예산 심의를 앞두고 관련 부처와 국회예결위 설득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예산절감 기조를 굳히고 있는 정부 설득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G1뉴스 이종웁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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