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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대 사태, "갈수록 태산" R
[앵커]
김문기 전 상지대 이사장의 총장 복귀로 촉발된 상지대 사태가 넉달째를 맞고 있지만, 상황이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총장 퇴진을 요구하는 총학생회와 교수들은 단식 농성에 돌입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잡니다.

[리포터]
김문기 총장 퇴진운동을 벌이고 있는 상지대 총학생회와 교수협의회는 지난 4일부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새학기 들어 진행한 수업 거부와 각종 집회.농성에 이어, 퇴진운동 강도를 높인 겁니다.

[인터뷰]
"학교본부측에 김문기 씨를 즉각 총장 사퇴하고, 교육부에서는 상지학원에 행정감사라던지 임시이사 파견,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상지대 측도 강경합니다.

최근 이사회를 열어, 농성을 주도한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를 직위해제하고, 상지학원 설립자를 김문기 총장으로 바꿨습니다.

또 총학생회 간부들에 대한 징계 절차에도 착수하는 등 맞대응 하고 있습니다.

해당 교수와 총학생회는 이사회 소집 절차 등에 문제가 있다며 반발합니다.

[인터뷰]
"10년 전에 대법원 판결로 다 확정되고 대한민국 국회와 교육부, 정부 누구나 알고 있는 상지학원의 설립자 원홍목. 이것을 김문기로 바꿨어요. 이건 논란의 여지가 없는 것이고.."

이에대해 상지대 측은 과거 전력을 가지고 총장 선임을 반대하는 학생과 교수들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총장이 취임한지 한 석달 정도 돼 가고 있는데 그럼 최근 석달 동안 사학비리 문제가 있었느냐 라는 얘깁니다"

양측의 갈등의 골이 너무 깊은 만큼, 교육부가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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