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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올해 김장 비용 "예년보다 저렴" R
[앵커]
오늘(7일)은 겨울이 본격 시작된다는 입동입니다. 슬슬 김장을 준비하시는 주부님들, 많으실텐데요.

올해는 배추나 무 같은 채소값이 내려가면서, 예년보다 저렴하게 김장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도에 차정윤 기잡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김치 체험장.

절임 배추 속에 양념을 채워 넣으며, 겨울나기를 준비하는 손길로 분주합니다.

이곳에는 채소류와 고춧가루 등 김장 재료가 모두 준비돼 있어, 직접 입맛에 맞게 김치를 담가 가져갈 수 있는데, 벌써부터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올해 배추값이 좀 싸서, 작년에 비해 손님이 좀 늘어난 편이구요. 한 분이 오시면 20kg에서 40kg씩 꼬박꼬박 해가시는 편이에요"

김장철을 맞아 전통시장도 김장재료 직거래 시장을 열었습니다.

가게마다 갓 수확한 싱싱한 배추와 무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브 릿 지▶
"올해는 태풍이나 폭우 같은 큰 피해가 없어, 농산물 작황이 좋은데요. 전체적으로 가격이 내려가면서 이렇게 시장에서는 배추 한 포기를 천원이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배추는 가락시장 도매가가 10kg에 2,900원대로 떨어졌고, 고추가루는 평년 수준을 유지해 올해 김장비용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서 4인 가족이 먹을 김장재료를 구입할 경우, 대략 17만 3천원 정도 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5년 평균 가격인 23만 4천원보다 6만원 가량 더 저렴한 겁니다.

[인터뷰]
"올해는 기상 여건이 좋아서 배추.무와 같은 김장 재료의 공급량이 늘어났기 때문에 김장비용은 4인 가족기준에서 18만원 정도로 예년보다 10%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통공사측은 채소류와 양념류의 출하 물량이 충분해, 당분간 김장 비용이 안정세를 유지하겠다고 전망했습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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