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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과정 논란..학부모 "뿔났다" R
[앵커]
만 3세에서 5세까지의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분담 논란에 화가 난 도내 학부모들이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대통령과 정치권의 공약인 만큼, 더 이상 말바꾸기를 하지 말고 확실하게 책임지라고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잡니다.

[리포터]


"대통령의 공약이다. 공약을 이행하라"

누리과정 예산 부담을 두고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간의 줄다리기가 계속되자, 학부모들이 들고 일어났습니다.

강원도학부모연합회는 차별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공약해 놓고,

이제 와서 예산을 이유로 책임 떠넘기기만 하고 있다며, 정부와 정치권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또, 계획대로 진행중인 무상급식 예산을 돌려 누리과정에 쓰라는 건, 진보 교육감 길들이기에 불과하다고 성토했습니다.

[인터뷰]
"김주묵 회장"

문제는 역시, 정부의 의집니다.

어제, 전국 시.도 교육감들이 우선 2~3개월간의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기로 했지만, 말 그대로 임시 방편에 불과합니다.

단지 몇개월 파행이 지연되는 것일 뿐, 현재 지방교육 재정으로는 누리과정은 전부 떠맡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대통령과 정부가 나서 국고나 국채 발행을 통해 사업비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주문합니다.



"선거 전과 후가 180도 달라지는 정치권에 학부모들이 분노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해 보입니다. 앞으로 어떤 결과를 도출하던 정치권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신은 쉽게 사그러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G1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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