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동차 운전자라면 기름값 고민 한 번쯤은 다 해보셨을텐데요,

오늘 원주에서 친환경 운전왕을 뽑는 대회가 열렸는데, 운전습관에 따라 연료 사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사실 다시한번 확인시켜줬습니다.
최돈희 기잡니다.

[리포터]
연료를 가장 적게 쓰고 경제적으로 달린 운전자를 뽑는 친환경 운전왕 선발대회가 원주에서 열렸습니다.

30개팀이 한자리에 모여 연비 최강자 도전에 나섰습니다.



"평소에 자동차 연비에 관심이 많아서 얼마나 아낄 수 있는 지 확인해보고 싶어서 참가하게 됐습니다."

[리포터]
주행거리를 초기화한 뒤 같은 양의 연료를 넣으면 출발 준비 완료.

시동을 켜고 출발선을 떠날 때부터 조심스럽습니다.

급출발, 급제동은 금물.

행여 연료가 더 들까 오르막길에서도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어 놓습니다.



자연적으로 힘이 더 필요하니까 가속페달을 밝게 되거든요. 그러면 RPM이 확 올라가요.

[리포터]
참가팀들은 원주시 도심과 외곽도로 27km 구간을 달렸는데, 대부분 리터당 20km 안팎의 연료 소모율을 기록했습니다.

대회에서 제공된 차의 공인 연비인 리터당 16여 km보다 30% 이상 연비를 끌어올린 셈입니다.

이처럼 사소한 운전 습관만 바꿔도 기름값을 아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연료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무엇보다 안전운전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 등 환경적인 부분이 좋아지게 됩니다.

[리포터]
전문가들은 또, 신호를 기다릴 때는 변속기를 중립에 놓으면 연료가 30% 이상 절약되고, 불필요한 짐을 줄이거나 소모품을 제때 갈아주는 것도 연비를 높이는 방법이라고 조언합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