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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산악박물관 국내 첫 개관 R
[앵커]
요즘 여가를 즐기기 위해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부쩍 늘었는데요,

등산 마니아들을 위한 국립 산악박물관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속초에 개관했습니다.
홍서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산악강국의 위상을 높일 국립 산악박물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2012년 착공해 150억원이 투입된 박물관은 3만6천여 제곱미터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시설은 산소농도와 기온을 낮춘 일명 '히말라야 캠프' 입니다.

이 곳에서는 최고 8천m 높이의 산과 같은 조건을 갖추고, 런닝머신을 이용하면서 고산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산악인을 보면) 굉장히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체험해 보니까 정말 일반인들은 할 수 없는 대단한 일을 하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항온항습 시설을 갖춘 수장고에는 엄홍길씨 등 유명 산악인들이 고산을 등정할 때 사용했던 베낭과 피켈 등의 장비가 전시돼 있습니다.

3층에는 '한국 산악의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한 산악 역사관과 세계 유명 산악인을 소개하는 인물관 등 상설 전시관이 마련됐습니다.

또, 어린이와 청소년 등을 위한 암벽등반 이론과 실습이 가능한 교육 공간도 갖췄습니다.

[인터뷰]
"우리 국민들에게 산악국가로의 자부심을 갖출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계획입니다. 청소년들에게는 산림과 산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산림청은 앞으로 박물관 일대에 국립등산학교와 국제 수준의 암벽등반 시설을 추가로 설치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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