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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DLP강촌.4> 무질서.난개발도 '여전' R
[앵커]
지금 보시는 양쪽 모두, 강촌 모습입니다.

조용하고 평온한 강변마을 이미지와 대비되는 교통 체증과 주차난은 강촌의 부정적 이미지인데요.

주말과 성수기 때면 어김없이 반복되는 고질병인데도, 별다른 대책없이 수십년이 흘렀습니다.
이어서,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주말 오후, 강촌의 모습입니다.

좁은 2차선 도로 위에 차량들이 빼곡이 들어차 좀처럼 움직이질 못합니다.

인도가 부족해 도로를 건너려는 사람들과 차량이 한데 뒤엉키는가 하면, 자전거까지 합세해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됩니다.

공용 주차장도 따로 없다보니, 도로변 빈 공간은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점령해 버렸습니다.

[인터뷰]
"차들이 길가에 세워져 있고 뭘 하다 보니까 인도로 다니기가 너무 힘들어요, 사람들이 다닐수 있는 길을 따로 마련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춘천 대표 관광지인데도 도로는 고사하고, 변변한 주차장 하나 없는 겁니다.

반면, 음식점과 숙박업소는 넘쳐나, 말 그대로 포화상탭니다.

옛 강촌역 일대 뿐만 아니라, 복선전철 강촌역 부근에도 상권이 새로 형성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브릿지▶
"지금은 운영하지 않은 옛 강촌역 부근의 업소들입니다. 몇 곳이나 문을 닫았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100미터도 되지 않는 거리지만 이렇게 문을 닫은 곳이 15곳이나 됩니다"

음식점과 숙박업소의 과잉 공급으로 인해 폐업이 속출하고 있는 건데, 더 큰 문제는 폐업한 가게가 흉물로 방치돼 강촌 관광의 이미지까지 해칠 수 있다는 겁니다.



"역사가 옮겨간 게 큰 이유가 되어버린거죠. (역사가)저쪽에 있을 때는 손님이 오는 방향 자체가 이쪽이었으니까...주중에는 거의 가게들을 운영 안할정도, 주말 위주로 하고..."

기반시설 부족에 난개발까지 더해지면서, 새롭게 비상하려는 강촌 관광의 발목을 잡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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