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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 20일 총파업..급식대란 '불가피' R
[앵커]
도내 학교 비정규직 직원들이 정규직과의 차별 철폐를 요구하며, 모레부터 이틀간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파업에 동참하는 직원들 대부분이 급식소에서 일하는 조리종사원이어서, 일선 학교의 급식 대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보도에 차정윤 기잡니다.

[리포터]
전국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강원지부가 정규직과의 차별 해소를 위한 임금 단체협약을 촉구하고,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전면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비정규직에게는 지급되지 않는 정액 급식비 지급과, 방학 기간에 근무하지 않아 임금을 받지 못하는 직원들의 생계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교육 당국과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자, 총력 투쟁에 나선 겁니다.

[인터뷰]
"저희는 계속 천막농성중이거든요. 천막 농성을 계속 할거구요. 타결될 때까지 계속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번 총파업에 참여하는 전국의 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 조합원은 7천개 학교에 약 2만여 명정도.

도내에선 3백여 학교에서 모두 천 5백명이 참가할 예정인데, 지난 2012년 강원지역 학교비정규직 총파업 참여인원의 3배로, 사상 최대 규몹니다.

◀브 릿 지▶
"이번 총파업에 참여하는 천 5백명의 학교 비정규직 가운데, 천명 이상이 조리종사원이어서 일선 학교의 대규모 급식 대란이 우려됩니다"

급식 조리원이 파업에 참여할 경우, 근로기준법상 학부모 등 대체인력을 투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도교육청은 파업이 진행되는 이틀 동안은 도시락을 싸오도록 일선 학교에 지침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총파업에 참여하는 학교는 도시락 지참을 원칙으로 하구요. 만약에 그렇지 못할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학교장이 판단해서 단축수업이나 이런대안으로 대체하는 것으로.."

강원지부 측은 파업 이후에도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무기한 천막농성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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