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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봉화산 2지구 개발 '탄력'R
[앵커]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놓고도 분양이 안돼 시 재정을 압박하던 원주 봉화산 2지구 택지가 다시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분양의 열쇠를 쥔 아파트 용지가 모두 팔리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박성은 기잡니다.

[리포터]
원주시가 천 80억 원을 들여 조성한 봉화산 2지구 택집니다.

지난 2011년 분양을 시작했지만 장기 미분양에 머물러 원주시 재정을 압박해왔습니다.

전체 분양가의 44%를 차지하는 아파트 용지 두 곳의 미분양이 가장 큰 골칫거리였습니다.

◀브릿지▶
"예산낭비 사례로 전락했던 원주 봉화산2지구 택지는 최근 아파트 용지 두곳에 대한 계약이 성사되면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임대아파트 용지가 계약된데 이어 최근 일반아파트 용지 매각에도 성공했습니다.

두 아파트 용지를 포함한 전체 분양 금액은 774억 원.

투자금 대비 회수율이 70%선을 넘어 숨통이 트였습니다.

[인터뷰]
"27일 분양 공모가 돼 있는데, 그것과 함께 나머지 미분양 토지도 분양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역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아파트 부지가 팔렸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다른 택지와 상가 부지도 사겠다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전용주택용지, 점포겸용요지 같은 경우 문의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근 대명원 개발사업이 수년째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여전히 분양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점은 숙제로 남았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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