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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강원랜드 인사 적체 '심각' R
[앵커]
강원랜드의 인사 적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고위직으로 올라갈수록, 이른바, 정부와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 때문에 적체가 더 심한데요.

내부 승진 길이 막히면서 업무 태만의 부작용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강원랜드 본부장 4명과 상무 3명 가운데, 4명이 2년 임기를 마쳤습니다.

전략기획 본부장 임기도 1주일 밖에 안 남았고, 경영지원 본부장은 경영 공백을 막기 위해 계약이 임시로 연장된 상탭니다./

대표이사가 임원을 직접 임명하거나 공모를 통해 공석을 채우게 되는데, 벌써부터 낙하산 인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브릿지▶
"그동안 리조트 경영에 전문성을 가진 인사보다 산업부를 비롯한 정부측 인사들이 임용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강원랜드를 거쳐간 임원진의 75%가 정부와 정치권 출신입니다.

반면, 내부 인사가 상무로 발탁된 경우는 5번, 본부장은 단 2번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정부에서 강원랜드를 생각하고, 지역을 생각한다면, 가장 중요한 건 부처간 나눠먹기식 인사는 절대 안된다는 거죠."

내부 승진 길이 막혀 있는데다, 설립 초기 경력직 채용이 많았던 탓에 3천명이 넘는 거대 조직이 심각한 인사 적체를 겪고 있는 겁니다.

현재 부장 직급의 79명 가운데, 20명은 팀.실장 보직 없이 일을 할 정돕니다.

[인터뷰]
"인사 적체로 인한 보직 배치에 대한 것도 문제점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선 내부인사 발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정상적인 인사 구조가 직원들의 업무 태만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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