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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늦어지고 짧아져.." 스키장 '울상' R
[앵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겨울 답지 않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연일 포근한 날씨에 비까지 내리면서 도내 스카장마다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잡니다.

[리포터]
가을 추위가 물러간 뒤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낮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당분간 예년 기온을 크게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저기압의 영향으로 안개 낀 날이 잦으면서 복사냉각 효과로 인해 아침에도 영상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평년보다 4~5도 정도 높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리포터]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겨울의 시작은 점점 늦어지고, 기간도 짧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30년간, 겨울은 20일 늦게 시작됐고, 지속 기간도 119일에서 102일로 크게 줄었습니다.

스키장은 하늘이 원망스러울 뿐입니다.

눈이 녹아내리면서,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의 발길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최근엔 비까지 내리면서, 한창 북적대야 할 슬로프와 리프트는 한산할 정돕니다.

인근의 또 다른 스키장은 슬로프 곳곳이 맨땅을 드러냈고, 제설기와 리프트는 모두 멈춰섰습니다.

[인터뷰]
"부산에서 보드타려고 휴가까지 내서 왔는데 비가 와서 눈도 미끄럽고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리포터]
기상청은 이번 겨울은 다음달 초순쯤 시작되겠고, 눈이 많고 예년보다 포근한 날이 많겠다고 예보했습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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