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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국립공원 승격 '재추진' R
[앵커]
겨울철엔 화려한 눈꽃으로, 봄엔 분홍빛 철쭉으로 유명한 태백산이 도립공원에서 국립공원으로의 승격을 추진합니다.

벌써 세번째 시돈데, 득실을 잘 따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김영수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태백산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건 지난 1989년.

이후, 2001년과 2011년에 국립공원으로 승격시키려는 시도가 있었던 만큼, 이번이 세번쨉니다.

지방재정 부담을 줄이고, 태백산의 우수한 생태계와 경관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섭니다.

◀브릿지▶
"지난 2011년엔 관련 용역까지 진행됐지만, 태백시의 요청으로 돌연 중단됐습니다. 국립공원 지정에 따른 관광객 유출을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국내 국립공원의 평균 면적은 194.94㎢, 가장 작은 곳도 56.1㎢에 달합니다.

하지만, 태백산 도립공원의 면적은 17.44㎢여서 면적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면적 확대를 위해선, 인접 시군인 경북 봉화까지 범위를 넓혀야 하는데, 그럴 경우 태백지역의 관광객이 봉화로 유출될 수 있다는 지역 여론이 있었던 겁니다.

물론, 장점도 있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으로 관리 주체가 넘어가면 보다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고, 시설 보수와 확충으로 이미지 제고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일단은 태백산 자체가 변화돼야죠. 많은 사람이 찾을 수 있는 산이 돼야 하고, 지금처럼 산이 죽다시피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태백시는 조만간 의회와 강원도 등 관련 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태백산을 국립공원으로 승격시키기 위한 작업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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