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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노인 실종 증가.."복지는 제자리" R
2014-12-15
김채영 기자 [ kimkija@g1tv.co.kr ]
[앵커]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이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되는 등 해마다 치매노인 실종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종 예방 대책은 물론, 치매 노인들을 위한 복지 수준은 아직 걸음마 단곕니다.
김채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지난 9일, 치매와 난소암을 앓아 동해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중이던 60대 노인이 실종된 지 하루만에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앞서 9월엔 강릉에 사는 70대 치매 노인이 부인을 찾아가겠다고 집을 나섰다가, 양양에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도내에서 신고된 치매노인 실종은 지난 2012년 모두 127건에서 지난해 157건으로 늘었고, 올해도 이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도내 보건소에 치매 환자로 등록된 노인만 모두 만 천명.
도광역치매센터는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환자까지 합치면, 모두 2만 4천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도내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다는 건데, 이들을 위한 복지 수준은 형편없습니다.
보건소에 치매 환자로 등록하면 의료 상담과 약값을 지원받을 수 있지만, 수혜 연령과 소득 기준이 까다롭습니다.
[인터뷰]
"말은 (보건소) 상담센터라고 해서 돼 있긴 한데, 시설이 따로 있는 건 도내에 거의 없어요. 그냥 치매 담당자 하고 계약직 직원 한 명이 있다든가.."
중증 이상의 환자의 경우, 복지시설 이용이 절실한데, 치매 전문병원은 단 1곳도 없고, 주간보호시설도 1~2곳에 불과합니다.
실종 사고를 대비해 도내에 210대가 보급된 GPS 추적 장치도 효율성이 떨어지고, 이용료도 비싸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
[인터뷰]
"국가에서 노력하고 있지만 중기 이상 환자에 해당하고 초기에서 중기로 넘어가는 환자에 대한 대책은 없죠"
치매를 관리할 수 있는 병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도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이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되는 등 해마다 치매노인 실종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종 예방 대책은 물론, 치매 노인들을 위한 복지 수준은 아직 걸음마 단곕니다.
김채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지난 9일, 치매와 난소암을 앓아 동해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중이던 60대 노인이 실종된 지 하루만에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앞서 9월엔 강릉에 사는 70대 치매 노인이 부인을 찾아가겠다고 집을 나섰다가, 양양에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도내에서 신고된 치매노인 실종은 지난 2012년 모두 127건에서 지난해 157건으로 늘었고, 올해도 이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도내 보건소에 치매 환자로 등록된 노인만 모두 만 천명.
도광역치매센터는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환자까지 합치면, 모두 2만 4천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도내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다는 건데, 이들을 위한 복지 수준은 형편없습니다.
보건소에 치매 환자로 등록하면 의료 상담과 약값을 지원받을 수 있지만, 수혜 연령과 소득 기준이 까다롭습니다.
[인터뷰]
"말은 (보건소) 상담센터라고 해서 돼 있긴 한데, 시설이 따로 있는 건 도내에 거의 없어요. 그냥 치매 담당자 하고 계약직 직원 한 명이 있다든가.."
중증 이상의 환자의 경우, 복지시설 이용이 절실한데, 치매 전문병원은 단 1곳도 없고, 주간보호시설도 1~2곳에 불과합니다.
실종 사고를 대비해 도내에 210대가 보급된 GPS 추적 장치도 효율성이 떨어지고, 이용료도 비싸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
[인터뷰]
"국가에서 노력하고 있지만 중기 이상 환자에 해당하고 초기에서 중기로 넘어가는 환자에 대한 대책은 없죠"
치매를 관리할 수 있는 병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도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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