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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앵멘>해양심층수, 제품 개발 '탄력' R
[앵커]
수심 200m 이상 깊은 바다 속에서 끌어 올린 물을 해양심층수라고 합니다.

해양심층수는 일반 물보다 마그네슘과 칼슘 등 무기 영양분이 풍부해, 새로운 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심층수를 활용한 제품 개발이 규제 때문에 한계가 있는데, 내년부터는 한결 수월해질 전망입니다.김채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화학 응고제 대신 고성지역 600m 이상 바닷 속에서 끌어 올린 해양심층수로 두부를 만드는 업쳅니다.

일반 두부보다 연하고 고소해 수도권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출시 4년 만에 연매출 1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해양심층수로 생수를 만드는 이 업체도 지난 2009년 출시 이후, 매년 15%씩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일반 물보다 무기 영양소가 풍부하다는 해양심층수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겁니다.



"내년부터는 해양심층수와 관련된 각종 규제들이 대폭 완화될 예정이어서 다양한 제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는 바다에서 끌어 올린 원수를 김치나 젖갈, 장류, 두부 등에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심층수를 다양한 식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식약처와 협의해 식품공전을 수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년부터는 해양심층수 사용업체가 내야 하는 이용부담금 비율이 1%에서 0.5%로 낮아집니다.



"심층수 사업을 하시는 분들의 부담금이 반으로 줄게 되니까, 훨씬 비용 절감을 할 수 있도록 이번에 조치가 완료됐습니다"

도내에서는 30개 업체가 해양심층수를 활용해, 한해 400억원 정도를 벌어들이고 있는데,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인터뷰]
"지금까지 원수 위주의 사용 범위에서 처리수를 이용한 다양한 기능성 제품들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오늘 고성에서 연구와 개발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해양심층수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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