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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국가산단 탈락 '반발 확산' R
2014-12-18
박성은 기자 [ bssk@g1tv.co.kr ]
[앵커]
정부의 국가산업단지 신규 지정에서 원주만 탈락하자, 강원도와 원주시, 도내 정치권의 대응 전략 부재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내년 상반기에 국가산단 지정을 재추진하기로 했지만, 정부가 순순히 받아줄 지는 여전히 미지숩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잡니다.
[리포터]
원주 의료기기 국가산단 지정이 결국 무산되자 지역이 들끓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 탈락에 이어, 국가산단 지정마저 물 건너 가자, 강원도 홀대가 도를 지나쳤다는 겁니다.
지역의 반발이 거세지자, 국토교통부는 해명 자료를 통해 지역특화산단 개발 시기 등을 결정한 것으로 원주가 국가산단 지정에서 제외되거나 무산된 사실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기업도시 등 인근 산업용지 분양이 이뤄지면 적정시기에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기업도시와 혁신도시, 반계산업단지 등이 활성화되면 그때 가서 국가산단 지정을 검토하겠다는 입장과 달라진 게 없습니다.
"(원주는)기존에 미분양된 용지들이 많기 때문에 추가 공급을 해서 공급 과잉을 할 수는 없거든요. 산업단지 수급 관리를 하는 입장도 있고 해서, 개발을 단계적으로 조정해서 할 계획입니다."
이번 정부 결정에 비난의 화살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강원도와 원주시, 도내 정치권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경상남도의 경우 진주.사천을 비롯해 밀양과 거제까지 3개 지역 모두 국가산단 지정 대상지로 챙긴 것과 비교돼, 도민들의 상실감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국회의원은 국회의원 대로, 시장은 시장 대로 목소리를 내고, 시민들은 바라볼 곳이 한 곳이 돼야 하는데, 양쪽으로 분산되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지 않았나."
원주시는 조만간 지역특화산업단지 타당성 용역에 들어가고, 전국 의료기기 업체들을 대상으로 입주 수요를 추가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클로징▶
"강원도와 원주시는 내년 상반기 중에 국가산단 지구 지정을 재신청할 계획이지만, 뒷북만 치고 있다는 비난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정부의 국가산업단지 신규 지정에서 원주만 탈락하자, 강원도와 원주시, 도내 정치권의 대응 전략 부재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내년 상반기에 국가산단 지정을 재추진하기로 했지만, 정부가 순순히 받아줄 지는 여전히 미지숩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잡니다.
[리포터]
원주 의료기기 국가산단 지정이 결국 무산되자 지역이 들끓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 탈락에 이어, 국가산단 지정마저 물 건너 가자, 강원도 홀대가 도를 지나쳤다는 겁니다.
지역의 반발이 거세지자, 국토교통부는 해명 자료를 통해 지역특화산단 개발 시기 등을 결정한 것으로 원주가 국가산단 지정에서 제외되거나 무산된 사실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기업도시 등 인근 산업용지 분양이 이뤄지면 적정시기에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기업도시와 혁신도시, 반계산업단지 등이 활성화되면 그때 가서 국가산단 지정을 검토하겠다는 입장과 달라진 게 없습니다.
"(원주는)기존에 미분양된 용지들이 많기 때문에 추가 공급을 해서 공급 과잉을 할 수는 없거든요. 산업단지 수급 관리를 하는 입장도 있고 해서, 개발을 단계적으로 조정해서 할 계획입니다."
이번 정부 결정에 비난의 화살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강원도와 원주시, 도내 정치권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경상남도의 경우 진주.사천을 비롯해 밀양과 거제까지 3개 지역 모두 국가산단 지정 대상지로 챙긴 것과 비교돼, 도민들의 상실감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국회의원은 국회의원 대로, 시장은 시장 대로 목소리를 내고, 시민들은 바라볼 곳이 한 곳이 돼야 하는데, 양쪽으로 분산되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지 않았나."
원주시는 조만간 지역특화산업단지 타당성 용역에 들어가고, 전국 의료기기 업체들을 대상으로 입주 수요를 추가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클로징▶
"강원도와 원주시는 내년 상반기 중에 국가산단 지구 지정을 재신청할 계획이지만, 뒷북만 치고 있다는 비난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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