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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춘천시청사 입지 '급물살'.."시끌시끌"R
[앵커]
요즘 춘천지역의 최대 이슈는 다름아닌, 시청사 신축입니다.

시청을 어디다 새로 지어야 할 지 논의가 뜨거운데요. 춘천시는 올해 안에 입지를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첨예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신축 부지 결정이 최근 급물살을 타면서, 이런 저런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백행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춘천시는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해 시정 자문기구로 만든 행복도시 춘천만들기 위원회에 신청사 입지 선정을 일임했습니다.

내일 열리는 행복도시 춘천만들기 위원회 지역개발분과에서 외부용역 결과를 토대로 입지를 최종 결정하면, 오는 23일 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한 뒤 공식 발표합니다.

위원회를 창립한 지 2달, 지역개발분과 회의 3번만에 결론을 내는 겁니다.

신청사 입지는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사인인데, 최근 속전속결식으로 진행되다보니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행복위원회가 각계 각층의 시민 대표로 구성돼 있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시에서 정한 인사들인 만큼 대표성이 의심되는데다,

최동용 시장이 그간 공식적으로 현부지를 지지해온 만큼, 형평성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최동용 시장님은 그동안 공공연한 자리에서 현 부지가 적합하다고 누차 애기해왔습니다. 시장의 이런 언행은 행복위원회를 무력화 시키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열린 시청사 입지 선정 관련 시민 토론회에선, 토론회를 주최한 행복도시위 지역개발분과장이 토론회 시작 전에 현 부지를 지지하면서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시의원들 사이에선 시민투표나 여론조사를 거쳐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최 시장은 시청사 신축은 더 이상 늦출수 없는 현안 사항이라며, 연내 결정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금년안으로 시청사 입지를 최종 결정함으로써 시청사 입지 선정 문제로 인한 시민들의 소모적 논쟁을 불식시키고 우리시의 백년대계를 내다 보겠습니다."

춘천시는 위원회 발표를 토대로 검토를 거친 뒤, 올해 안에 신청사 부지를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어서 당분간 논란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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