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속초지역 특산품인 젓갈을 이용해, 각종 음식을 만드는 체험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관광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내년에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조기현 기잡니다.

[리포터]
테이블 마다 삼삼오오 모여, 젓갈 음식을 만드느라 분주합니다.

게딱지 안에 게살과 젓갈을 반죽해 한가득 넣고, 그 위에 치즈를 뿌리면 맛있는 홍게 그라탕이 완성됩니다.

젓갈과 밥을 오물조물 버무려 만드는 젓갈김밥은 가장 인기 있는 메뉴입니다.

[인터뷰]
"이렇게 만들어 보니까 참 잘 만들어진다. 나중에 집에 가서도 가족들을 위해서 만들어줄 수 있을 것 같다"

속초시가 운영하고 있는 무료 젓갈음식 만들기 체험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각급 연수원과 학교, 친목모임에서 체험 신청이 잇따르면서, 첫 해인 작년에 540명이던 체험객이 올해는 4천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인근 관광지와 연계해 1일 2박 코스로 체험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늘면서,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명란파스타와 참치카나페, 젓갈유부초밥 등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더 많은 체험객들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내년에는 사업비를 더 늘려서 보다 많은 체험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체험 규모와 종류를 더 늘려나갈 예정이다"

속초지역 특산물인 젓갈을 이용한 음식 만들기 가 관광객들에게 지역을 알리는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