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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방역 강화 R
[앵커]
강원도와 인접한 충청권에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도내 양돈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예방 백신을 긴급 접종하고, 방역대책 상황실을 가동해 예찰 활동에 나섰지만, 극심한 추위가 변숩니다.
최유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지난 3일, 충북 진천에서 처음 발생한 구제역이 증평과 충남 천안까지 확산됐습니다.

피해 농가는 모두 9곳, 살처분된 돼지만 만4천여 마리에 달합니다.

◀브릿지▶
"이처럼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도내 축산농가들도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한 채, 예방 백신 접종에 나서고 있습니다."

충북 경계지역인 원주시는 내일까지 38개 양돈농가, 7만여 마리에 대한 구제역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예비비 1억 천900만원을 확보해, 예방백신을 공급했습니다.

도축장 등 모든 축산시설에 대한 소독과 세척도 강화했습니다.

[인터뷰]
"차단한다고 하는데 너무 불안하죠. 오늘 일괄 접종시키고, 직원들은 퇴근도 못하고 그냥 비상 근무에요."

강원도는 구제역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24시간 비상 근무에 돌입했습니다.

충청권 발생지역 사료와 가축운반 차량이 경유한 도내 농가에 대해서는 긴급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임상 관찰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24시간 비상 체제를 유지하고, 의심 발견 시 신고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농가 예찰 활동도 확대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강원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는 아직까지 도내에서 접수된 구제역 의심 신고는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구제역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이 우려되는데다, 방역 소독에도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의심가축 발견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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