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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갱내수 피해 보상 '추진' R
[앵커]
폐광지역 갱내수가 정화과정 없이 그대로 유출돼, 하천이 오염되고 있다는 보도, 이미 수차례 전해드렸는데요.

정선군이 갱내수 오염 피해를 비롯해, 폐광으로 인한 모든 피해를 정확히 산출해, 정부에 보상을 요구하기로 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정선 고한과 사북, 남면을 지나 동강까지 이어지는 지장천.

1980년대 폐광 이후, 하천이 붉고 하얗게 변했습니다.

철과 알루미늄 등 각종 중금속이 섞인 갱내수가 하천으로 그대로 유입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인근 지역 주민들은 수십년 동안 중금속에 그대로 노출된 채 살아온 셈입니다.

◀브릿지▶
"이같은 환경오염에 대한 정부 보상을 요구하기 위해 주민들의 피해 정도를 계량화 하는 용역이 추진됩니다"

갱내수 유출 지역의 하천과 토양에 대한 중금속 오염도를 검사하고, 정확한 피해 금액을 산출하겠다는 얘깁니다.

폐광산 인근에서 발생하는 지반침하 현상, 이른바 '싱크홀' 피해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정선군은 용역 결과에 따라, 정부에 보상을 요구하고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내년 사업비 1억원은 확보됐고, 용역은 이르면 2016년쯤 마무리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앞으로 지역 주민들을 위한 어떤 사업을 어떻게 해줄 것인가에 대해서 확답을 얻고자 하는거죠"

정선군에 대한 보상 여부가 태백과 영월 등 다른 폐광지역 시.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어느 정도 보상을 얻어낼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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