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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AI 발생..강원도 '초비상' R
[앵커]
고병원성 AI의 확산 속도가 무섭습니다.

어제, 경기도 성남 모란시장의 토종닭에서 고병원성 AI가 발견되면서, 사실상 수도권까지 뚫린 건데요.

강원도까지 번지는 건 아닌지, 축산농가와 방역 당국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보도에 차정윤 기잡니다.

[리포터]
도내 대표적인 철새도래지로 꼽히는 원주천.

원앙과 청둥오리, 왜가리 등 철새들의 오랜 보금자리에 방역차량이 쉴새 없이 오가며, 소독 작업을 벌입니다.

지난 9월 전남 영암에서 발생한 AI가 전북과 경북에 이어, 최근 경기도 성남에서도 발견되면서, 강원도 턱밑까지 올라온 겁니다.

◀브 릿 지▶
"AI의 주요 감염 원인으로 의심되는 철새가 본격적으로 도내에 유입되면서 강원도가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구제역 같은 가축질병과 달리, AI에는 마땅한 백신이 없어, 미리 막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강원도는 도내 철새도래지와 오리, 닭 등 가금류 농가에 대해 방역과 예찰 활동을 주 2회씩 강화하기로 하고,

개별농가에도 주변에 생석회를 뿌리는 등 철저한 소독과 그물망 등을 이용해 철새 접근을 막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 I N T ▶
"농가 단위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야생조류가 서식하는 주요 하천변 및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공동방재단을 동원 소독을 한층 더 강화하고자 합니다"

축산 당국은 국내에서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의 경우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가 단 1건도 없었다며, 닭고기나 오리 고기를 먹는데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당부했습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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