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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 응시자 급증 왜? R
[앵커]
최근 운전면허 시험장마다 예년에 비해 많은 응시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내년에 운전면허 시험이 까다롭게 바뀔 예정이어서, 조금이라도 시험을 일찍 보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유찬 기잡니다.

[리포터]
자동차 운전면허시험장 접수 창구와 대기실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원주시험장의 경우, 하루에 많게는 700명 이상 찾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운전면허 시험이 더 어려워진다는 소식에, 서둘러 면허증을 따려는 응시자들이 몰리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시험이 좀 어려워진다고 그래서..빨리 보고 쉬울 때 끝내려고 그럽니다."

운전면허 기능 시험은 지난 2011년부터 간소화돼, T자와 S자 코스 시험이 사라지고, 짧은 거리의 직선 주행과 기기 조작만으로 평가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브릿지▶
"경찰청은 면허시험이 쉬워져 사고가 늘어나고 있다는 내부 평가에 따라 시험 방법을 개선하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지난 9월엔, 학과 시험 문제은행의 문항수가 300개에서 900개로 크게 늘었습니다.

또, 내년 상반기 중에 필기시험 합격점수를 10점 가량 높이고, 특히 실기시험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장내기능 시험뿐만 아니라, 도로주행 시험까지 다 같이 개선할 점을 검증하고, 어느 정도 개선하는 방안을 내는 걸로.."

이처럼 시험이 어려워진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도내 운전면허시험장과 전문학원마다 응시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원주의 경우, 지난 한달 응시자가 4천여 명으로 전년에 비해 천명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종전보다 시험이 어려워진대서, 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많이 오고 있습니다. 이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기자가 많은 수도권 지역의 경우, 도내 운전면허시험장으로 원정시험을 보러 오는 진풍경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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