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격동 2014> G1, 특종보도 '여론 주도' R
[앵커]
올 한해 강원도 주요 현안과 이슈를 되돌아보는 송년 기획시리즈 순섭니다.

오늘은 마지막으로, G1 보도를 통해 올 한해 도내에서 있었던 사건.사고와 주요 현안들을 정동원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

[리포터]
지난 9월, G1의 농촌민박 위장 성매매촌 단독 보도로, 춘천의 새로운 성매매 집결지가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됐습니다.

춘천시가 지난해 평화적 철거 사례라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춘천역 인근 일명, '난초촌'이 부활한 겁니다.

한달 간의 잠복 취재를 통해 소문을 사실로 확인해 보도하자, 타 매체들도 성매매 불법 영업실태를 뒤따라 다뤘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해 업주 등 11명을 적발하고 시설을 폐쇄했습니다.

[인터뷰]
"보도를 통해 불법 성매매가 중단됐다는 점을 고무적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사건이 마무리되는 지를 지켜보며 기사를 쓰겠습니다"

또, 영동지역에선 삼척원전 유치 과정에서 삼척시가 정부에 제출한 찬성 서명부가 상당 부분 조작됐다는 사실을 연속 보도하며 여론을 주도했습니다.

G1은 동해안 어촌계 비리 고발을 통해, 관계 기관의 묵인 속에 일부 어촌계에서 자행됐던 불법 행위를 추적 보도해, 사업 검증의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도 마련했습니다.

어촌계 비리 보도는 제 70회 이달의 방송기자상과 2014 강원기자상을 수상했습니다.

[인터뷰]
"예상 밖으로 어촌계의 비리가 심각하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민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 볼 생각입니다."

원주에선 한 도시가스 업체의 독점 횡포를 집중 고발해, 잘못된 관행과 실태를 바로잡는데 기여했습니다.

또, 무분별한 방류사업으로 고유 서식지가 파괴된 수중 생태계 실태를 카메라에 담은 열목어.산천어 서식지 뒤죽박죽 보도는 제58회 이달의 카메라기자상을 수상했습니다.

[인터뷰]
"일반적인 취재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수중생태계 교란을 10번이 넘는 수중촬영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사후 관리 미흡으로 축제장 얼음 속에서 부패하고 있는 산천어들의 모습을 생생한 영상에 담아 고발한 '산천어 축제 물고기 무덤' 보도는 올해의 최고상인 한국방송카메라 기자상 최우수상을 거머쥐었습니다.

G1은 2015년에도 균형잡힌 시각으로 도내 주요 현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고, 비리와 부패에 대한 감시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