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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화해 무드..강원도 '기대감' R
[앵커]
북한 김정은 제 1비서가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새해 벽두부터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분위기에 따라서는 금강산 관광이나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 등 꽉 막혔던 강원도 관련 사업들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김채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박근혜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통일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북한 김정은 제1비서는 남북관계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처음으로 남북 정상회담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분위기와 환경이 마련되는데 따라 최고위급 회담도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연초부터 경색됐던 남북 관계가 화해 분위기를 타고 있습니다.

유일한 분단 도인 강원도에겐 일단 호재로 평가됩니다.

가장 시급한 건, 지난 2008년 중단된 금강산 관광 재갭니다.

관광 중단으로 고성지역에서만 지금까지 2천 백억원, 전국적으로는 2조원이 넘는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경제적인 생활이 위축된 게 가장 시급한 문제죠. 고위급 회담도 언젠가 성사되겠다는 얘기가 나와서 고성군에서는 상당히 들떠있습니다."

강원도가 추진하던 민간 교류 사업에도 물꼬가 트일 전망입니다.

도는 그동안 솔잎혹파리 방제와 송어양식장 건립 등을 추진했지만, 남북관계 경색으로 진전이 없었습니다.

남북교역을 전면 중단한 5.24 조치 해제도 기대해 볼만 합니다.

5.24조치 전만 해도 속초항은 북한산 농수산물 수입의 전초기지였습니다.

또,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DMZ세계생태평화공원 사업의 강원도 유치나, 강원도의 철원평화산업단지 조성도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북이 한미 군사훈련 중단을 조건으로 거는 등 대화 재개에 변수도 많아, 또 다시 기대가 실망으로 변하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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