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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동계.2> 동계올림픽 '첩첩산중' R
[앵커]
네, 정말 잠시도 늦출 수가 없는데,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분산 개최 논란을 비롯해 성공적인 대회 준비를 가로막는 걸림돌이 하나 둘이 아닙니다.
이어서, 김도환 기잡니다.

[리포터]
오는 15일쯤 있을 IOC의 평창 방문이 1차 관문입니다.

'프로젝트 리뷰', 즉 대회 준비 상황을 현장 점검하는 행사인데, 분산 개최가 논의될 게 뻔합니다.

점검에 앞서, IOC는 분산 개최 가능 지역 12곳을 평창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평창이 잡힌 빌미는 크게 두 가지.

부족한 사후 활용 대책과, 재원 조달 방안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IOC도 현장 점검을 통해 두 가지를 집중 점검할 공산이 큽니다.

강원도는 전체적인 준비 상황이 17%에 달해, 분산 개최하려면 다시 6백억원 정도가 들어 경제성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Stadn-up▶
"분산 개최 논란에 최근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지만 예산 부담을 둘러싼 정부와 강원도의 입장차도 여전한 상태여서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습니다"

가운데 서 있는 조직위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데 뜻밖의 암초에 부딪혔습니다.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 때문입니다.

한진그룹의 기업 가치가 곤두박질치고 있고, 총수 일가의 퇴진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조양호 위원장이 조직위 업무를 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인터뷰]
"지금까지는 현직에 있으시니까 임무를 잘 수행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그 외의 건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어렵습니다."

올림픽 전문 매체 등 외신들도 조양호 위원장의 입지가 흔들리면서, 올림픽 차질이 우려된다고 분석하고 있어 중요한 시점을 앞둔 강원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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