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을미년 새해 첫 출근, 다들 어떤 각오와 마음가짐으로 하셨습니까?

도내 각 기관과 단체, 기업에선 오늘 일제히 시무식을 가졌는데, 나눔을 실천하며 새해 업무를 시작한 곳도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차정윤 기잡니다.

[리포터]
2015년 첫 출근 날.
시무식에서는 새해 인사를 건네며, 재도약을 위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강원도문화도민운동협의회 마스코트 다정이와 다감이는 프리허그를 하며, 도민들의 을미년 첫 출근길을 맞이했습니다.

따뜻한 포옹을 나누고, 훈훈한 덕담으로 한해를 시작합니다.

[인터뷰]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올 한해도 건강하시고 집집마다 가정가정마다 함박웃음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딱딱한 시무식 대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새해 업무를 시작한 곳도 많았습니다.

G1강원민방과 대한적십자사 강원도지사는 춘천지역 소외계층에 연탄과 쌀을 배달하며 희망을 함께 나눴습니다.

차가운 방에서 연탄 보일러 하나에 의존해 겨울을 나는 할머니에게는 새해 큰 선물입니다.

[인터뷰]
"고맙죠. 고마움은 말 할 수가 없어요. 바라는 건 몸이나 건강했으면 좋겠죠. 누구한테 뭘 바래요. 저렇게 연탄 갖다주고, 쌀 갖다주는 것만으로도 고맙죠.."

새해 벽두부터 기습 한파가 찾아왔지만, 시민들은 청양의 기운으로 힘찬 첫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저마다 새해 소망은 조금씩 달랐지만, 기대와 설레임으로 부풀었습니다.

[인터뷰]
"(우리 딸은)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갔으면 좋겠고, 우리 아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것 했으면 좋겠고.."

[인터뷰]
"새해엔 키도 크고 성적도 오르고 살도 많이 빠졌으면 좋겠어요" "새해에는 키도 크고 더 예뻐질래요"

[인터뷰]
"올해는 우리 가족 건강하고, 목표하는 바 다 이뤘으면 좋겠고요. 돈 좀 많이 벌었으면 좋겠어요"

한 해를 여는 방식은 달랐지만, 양처럼 순수하고 깨끗한 기운을 받아 평안하고 무탈한 한 해를 기원하는 마음은 모두 같았습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